종합주가지수가 8일째 상승세를 보인 10일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전반적인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증권사를 제외한 국내기관투자가들의 매수주문은 모두 3백70만주선
으로 약2백40만주인 매도주문보다 훨씬 더 많았다.

기관별로는 투신사들의 매수주문이 2백만주정도였으며 매도주문은
1백45만주선으로 매수우위전략을 구사했다.

또 은행권에선 약90만주의 매수주문과 30만주가량의 매도주문을 냈다.

반면 올들어 꾸준한 매수세를 보여온 보험권에서는 35만주수준의 "사자"
주문과 55만주정도의 "팔자"주문으로 매도우위를 보였다.

연기금등 여타 기관들은 45만주정도의 매수주문과 10만주선의 매도주문을
낸것으로 집계됐다.

국내기관들의 주요 매매주문동향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단위)

>>>> 사 자 <<<<

<>10만주이상=기아자동차(13) 금성사(12.4) 아남산업(11.3) 금호석유(10)

<>7만주이상=삼성중공업 광주은행 삼성전자 한화기계 상업은행 한일은행
동부화학

<>5만주이상=호남석유 흥창물산 한성기업 세일중공업 고려합섬 삼성물산
대한항공

>>>> 팔 자 <<<<

<>7만주이상=삼성전자(7.6) 금성사(7.3) 럭키(7) 동부화학(7)

<>5만주이상=삼성물산 대우중공업 대한항공 기아자동차

<>3만주이상=성원건설 대우 포항제철 대한통운신주 대성산업 동양화학
대한해운 삼성중공업 광주은행 한화기계 호남석유 흥창물산

한편 이날 LG화학(5만주) 대우정밀(4.5만주) 미도파(3만주) 율촌화학
(2.8만주) LG화재(1만주)등이 대량자전거래됐다.

외국인들은 이날 1백23만주(2백1억원)를 사들이고 1백28만주(1백94억원)
를 내다팔아 체결기준으로 5만주의 순매도(금액으로는 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들은 대우중공업(24만주) 상업은행(20만주) 한일은행(9만주) 럭키우선주
(6만주) 금성사(6만주)등을 주로 사들이고 제일은행(14만주) 대우전자
(10만주) 한양증권(10만주) 내외반도체(8만주) 기아자동차(8만주)등을
많이 처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