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로케트전기 주식에 대한 시세조종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지
난해 하반기중 일부증권사 창구를 통해 주가가 조작된 사실을 밝혀내고
금명간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증감원은 또 대영포장등 3~4개 주식에 대해서도 시세조종 혐의를 포착
하고 마무리조사를 진행중이다.

9일 증감원 관계자는 로케트전기의 경우 지난해 6~10월사이에 D증권등
3개증권사 지점을 통해 일부 세력이 주가를 조작했다고 설명하고 관련자
4~5명을 모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증감원은 종래 시세조종사례의 경우 증권사직원에 대해서는 대부분 내
부징계조치를 취하는데 그쳤으나 올부터는 징계와 병행해 모두 고발한다
는 방침에 따라 이들 관계자도 모두 고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증감원 관계자는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부광약품을 포함해 대영포장 동
양섬유등 일부 작전종목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
했다.

< 정규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