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8일 실권주청약시 증거금을 1백%에서 20%로 대폭 낮춰 오는
14일과 15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거금인하는 외환은행의 실권주공모청약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연말 증권관리위원회가 1천억원이상 실권주를 공모할 경우 증거금율을
20%로 낮추도록 규정을 바꾼데 따른 것이다.

외환은행 실권주공모는 정부의 공기업민영화방침에 따라 최대주주인
한국은행이 유상증자에 실권함으로써 실시되는 것으로 2천9백여만주
1천9백48억원이상(발행가기준)의 규모이며 구주주배정분중 실권주를
감안하면 전체공모규모는 2천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공모주식의 발행가는 시가에서 25% 할인된 주당 6천7백원으로 이날현재
외환은행주가 8천원의 83.7%수준이다.

청약자격은 개인으로 제한되며 1인당 2천5백주까지 청약할수 있다.

청약업무는 대우 대신 동서 쌍용투자증권의 전국본지점에서 맡으며 오는
4월25일 증권거래소에 신주로 상장돼 거래될 예정이다.

청약단위는 10주이상으로 <>1백주이하는 10주단위<>1백주초과 5백주
이하는 50주단위<>5백주초과 1천주이하는 1백주단위<>1천주초과 2천주
이하는 2백주단위<>2천주초과는 5백주단위로 청약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