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들의 유동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신증권이 이달 2일까지 주총을 끝낸 1백76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들의 현금성 자산은 23%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금성자산은 현금 예금 시장성있는 유가증권을 합친 것으로 기업유동성의
지표인 만큼 최근과 같은 고금리기엔 주목할 필요가있다고 한신증권은
평가했다.

기업들의 현금성자산이 크게 증가한데 따라 주당 평균현금자산도 전년의
3천8백28원에서 12.3% 증가해 4천2백99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대상기업중 주당현금자산이 가장 많은 기업은 상장회사중 최고의
주가를 기록하고있는 태광산업으로 3만4천7백10원이었고 세방기업이
3만3천7백34원,현대자동차서비스 3만3천원,영풍 2만8천5백96원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지난해중 현금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1천6백64%를 기록한
성미전자였으며 영우화학(1,060%)청호컴퓨터(9백94%)동부화학(5백85%)등도
증가율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