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에 인수합병관련소문이 난무하고있으나 이들소문의 대부분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또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이들회사의 주식은 사실무근공시이후 평균 5.55%
하락했다.

증권거래소는 24일 기업의 인수 합병 영업양수도등 M&A관련 소문과 관련해
올들어 22일 현재까지 모두 69건의 공시가 나갔으나 이중 60건(87%)이 사실
무근이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공시규모는 지난해 같은기간 26건이 공시되고 이중 17건(65%)이 사
실무근이었던 것에 비하면 2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인수합병설이 나돌다가 해당기업에의해 사실무근으로 공시된 회사의 주식
은 공시 1주일전동안 평균 1.79%오르다가 공시후 현재까지 평균 5.55%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투자금융 S그룹과의 합병설이 부인공시된 해동상호신용금고는 두번의
부인공시이후 주가가 2만9백원에서 1만3백원으로 50% 하락해 최고의 하락율
을 보였다.

대동과의 합병설이 부인된 한국대동전자(32%하락) 자동차부품분야계열사설
립및 관련기업인수설을 부인했던 삼도물산(28%하락)신호제지로의 피인수설이
부인공시된 도신산업(26%하락)등도 공시이후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선경그룹에의 피인수설을 부인공시한 인천투자금융(32%상승)한길종합금융인
수설을 부인공시한 나산실업(10%상승)등은 부인공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올
라 관심을 끌었다.

부인공시한 회사들의 주가가 내린데 반해 검토또는 추진중이라고 공시한 회
사의 주식은 공시 1주일전기간동안 2.84%내렸다가 공시이후에는 5.12% 오른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올해 인수합병관련 소문이 이처럼 증시에 많이 나돌고있는 것은 지난해말
한솔제지가 동해종합금융을 강제로 인수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이후 일부
작전세력들이 주가를 끌어올리기위해 인수합병소문을 일부러 퍼뜨리기때문
으로 관계자들은 풀이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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