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4일재 하락세를 보인 17일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매매주문
규모를 극도로 줄인채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

이날 증권사를 제외한 국내기관투자가들의 매수주문은 모두 1백90만주선에
그쳤으며 매도주문도 약1백70만주로 매매주문규모가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기관별로는 투신사들의 매수주문이 1백만주정도였으며 매도주문은 90만주
선으로 거의 매매주문을 내지 않은 편이었다.

또 은행권에선 약 50만주씩의 매수주문과 매도주문으로 매매균형을
이뤘다.

보험권에서도 20만주수준의 ''사자''주문과 20만주정도의 ''팔자''주문을
냈으며 연.기금등 여타 기관들도 20만주정도의 매수주문과 10만주선의
매도주문을 낸것으로 집계됐다.

국내기관들의 주요 매매주문동향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단위)

>>>> 사자 <<<<

<>10만주이상 =상업은행(21.5) <>7만주이상 =광주은행 <>5만주이상 =
한일은행 삼성물산 동해펄프 한진건설 <>3만주이상 =미원 진도패션
조흥은행 호남석유 유공 풍산 화천기계 경남기업 대덕전자 영원무역
금성사

>>>> 팔자 <<<<

<>7만주이상 =신탁은행 (8) <>5만주이상 =대우 한진건설 코오롱 상업은행
<>3만주이상 =대신증권우 금성사 현대시멘트 고려증권우 하나은행 국민은행
세일중공업 청호컴퓨터 동해펄프 <>2만주이상 =동성화학 현대정공 동일방직
삼성물산 한일은행 풍산

이날 진도패션(4.5만주) 코오롱(4만주) 화천기계(3.6만주) 동해펄프(3만주)
한국유리(2만주)등은 대량 자전거래됐다.

외국인들은 이날 1백12만주(1백66억원)를 사들이고 1백62만주(2백41억원)
를 내다팔아 체결기준으로 50만주(7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들은 외환은행(24만주) 서울신탁은행(22) 상업은행(8) 광주은행(8)
한화종합화학(6) 등을 주로 사들이고 한화종합화학(16만주) 상업은행
(15) 서울신탁은행(15) 고려증권(12) 고려합섬(8)등을 많이 처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