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기가 내수업종중심으로 성장하면서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제지주들이
올해 주식시장의 주도업종으로 부상,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13일 한신증권은 관리종목을 제외한 상장제지업체 25개사의 올해 경상이익
이 1천9백54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백25%나 신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업체의 매출액은 3조4천2백30억원으로 같은기간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지업계의 영업신장세는 94년부터 시작돼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2조
8천억원으로 전년도보다 25% 증가했고 경상이익은 93년도의 2백83억원
적자에서 8백 67억원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제지업체 영업전망은 신문용지업체인 한솔제지와 세풍이 신문사들의
증면경쟁으로 가장 유망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솔제지의 경우 경상이익이 94년에 1백29% 증가한 3백6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47%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풍은 작년에 부동산매각, 금융비용절감 등으로 1백20억원 적자를 기록,
적자폭을 대폭 줄인데 이어 올해에는 16억원정도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환경보호문제와 관련, 스티로폴대체재인 골판지 생산업체의 전망도 밝다.

한국수출포장은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고 태림포장은 재질이 우수
하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성향의 고급화추세로 화장지업체의 전망도 밝으나 경쟁에 따른
광고비지출 증가로 당분간 실적이 크게 좋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펄프판매가격을 국제펄프가격에 연동시키고 있는 동해펄프는 작년에
1백80억원의 경상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나 올해에는 2백50억
~3백억원의 경상이익을 실현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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