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계산서의 이익구조를 살펴보면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경상이익 법인세
차감전순이익 그리고 당기순이익으로 구분표시되어 있음을 알수있다.

이와같이 이익을 세분하여 표기하는 이유는 재무제표이용자로 하여금
기업의 경영성과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차대조표에도 당기순이익이 표시되지만 이것만으로는 이익의 내역을
알수없기 때문에 기업의 수익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손익계산서에
담겨 있는 단계별 이익의 의미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금액이고 여기에서 판매비와
일반관리비를 공제하면 영업이익이 된다.

판매비란 영업직원의 급료나 광고비등 영업활동에 드는 비용을 의미하며
일반관리비란 그밖의 관리비용을 말한다.

판매비는 기업의 영업형태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기업이 본업에서
벌어들이는 이익의 크기는 매출총이익보다 영업이익에 더 잘 나타난다고
볼수있다.

예를들어 제조회사가 직접 광고를 하고 자체적인 판매조직을 통해 영업
활동을 수행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판매회사나 독립된 대리점을 가진 회사에
비하여 매출총이익은 높게 나타나지만 그만큼 판매비 부담이 커지고 영업
이익은 낮아진다.

따라서 영업형태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기업간의 매출총이익률을
비교하는 것은 유용성이 떨어진다.

경상이익은 영업이익에 수입이자나 지급이자등 재무활동에서 발생하는
영업외손익을 가감한 것으로 기존의 재무구조하에서 기업이 얻을수 있는
경상적인 이익의 수준을 나타내준다는 점에서 기업의 수익력을 판단하기에
가장 유용한 지표라 할수있다.

손익구분의 최종단계인 당기순이익은 경상이익에 특별손익을 가감하고
법인세를 차감하여 계산한다.

그런데 특별손익은 비경상적이고 비반복적인 특성을 지닌 것이므로 기업의
수익가치를 분석함에 있어서는 주의를 요한다.

수익가치는 순이익을 자본환원율로 나누어 계산하는데 여기에는 현재의
이익수준이 영원히 지속된다는 가정이 들어있다.

그러나 공장용지를 팔거나 자회사를 매각하여 얻은 특별이익이 매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만년적자를 기록하던 회사가 흑자전환을 하더라도 그 원인이
영업수지나 재무구조의 개선이 아니고 특별이익의 게상에 의한 것이라면
회사의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볼수는 없는 것이다.

유재권 < 공인회계사.삼일회계법인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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