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투자증권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한 "한.일증시전망과
기관투자가 전략"강연회가 25일하오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 강연회에서 일본 메이지투자고문사의 계 웅일사장은 일본 기관투자가들은
한국경제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있으며 지진이 일본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그렇게 큰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 편 집 자 >

1964년 OECD가입이후 일본의 경험으로 비취볼때 증권투자의 자유화는
증권수급의 층을 두텁게 하는등 순기능이 있다.

하지만 때로는 증권투자에 따른 외환거래를 수반함으로써 외환시장의
불안을 초래한 경우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지난90년 일본증시 하락시에는 선물및 옵션거래가 주가하락을 부채질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따라서 선물시장에 대한 적절하면서도 지나치지 않은 규제로 투기적
거래의 예방 및 거래기능 약화를 방지해야 할 것이다.

일본은 현재 한국이 국가의 적절한 경제정책,경제계의 경영능력,국민들의
근면성등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세계의 동등한
파트너로서 성장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전세계에 걸쳐 자산운용을 하고 있는 일본 기관투자가에게는
좋은 자산운용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지진의 영향으로 일본의 피해가 크고 주가도 큰폭 하락했지만
이번 재해가 일본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그렇게 큰 것은 아니다.

이때문에 해외에 투자한 일본자금의 회수는 없을 것이며 국제금융시장의
혼란도 일어나지 낳을 것으로 생각한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