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이후 대림통산 세신실업 우성등 양식기업체들의 수출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경영실적이 호전,투자메리트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17일 동서증권은 이들 양식기업체들의 수출실적이 미국 유럽등의 경기회복
과 저가공세를 펴던 중국 인도네시아등이 잇따라 덤핑판정을 받는 사이에 하
반기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됐다.

2중양식기(냄비 팬 솥등 주방용구)의 경우 93년부터의 수출증가가 계속 이
어지고 있으며 국내 생산량의 80%이상을 수출이 차지하는 1종양식기(포크 나
이프 스픈등 식탁용구)수출도 최근 증가세를 뚜렷이 보이며 조만간 지난 88
년의 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됐다.

양식기업체들은 수출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매출액
일 모두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순이익등 내용면에서도 흑자전환이나 흑자폭
확대가 기대된다고 동서증권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이들 종목의 주당순익익(EPS)도 지난해보다 최고2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실질 주당자산가치는 현재주가의 2~3배에 달하고 있는 것
으로 추산됐다.

< 박재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