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은 목화토금수의 오행 과정을 규칙적으로 밟으며 변화한다"는 것이
우주의 질서이며 사계절도 오행의 움직임을 시간적 개념에서 파악한 것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는 우즈의 질서에 순응하지만 투자생활에서는 종종
우주의 질서를 깨고 과욕을 부린다.

한없이 올라가거나 끝없이 떨어져 언제까지나 소외될 것같은 주가도 종국
에는 이 오행의 움직임의 한 과정일 뿐이다.

수렴하여 응축하려는 금(가을)과 수(겨울)의 하락과 조정기간을 거쳐야만
꿈틀거리는 생명력을 지닌 목(봄)의 과정인 바닥권 이탈이 나오고 비로소
만개하는 화려한 화(여름)인 본격 상승이 온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