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너지 대주주인 원진이 경영권안정을 위해 공개매수에 나선다.

27일 원진과 울산에너지는 경남에너지 주식 공개매수신고서를 증권감
독원에 제출했다.

이번 공개매수는 국내증시에서 미국나이키사의 삼나스포츠,한솔제지의
동해투금에 이어 세번째이며 경영권안정을 목적으로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매수규모는 원진과 울산에너지가 각각 9만주로 공개매수이후 지분율은
원진이 13.0 9%에서 18.3 8%로,울산에너지는 0%에서 5.2 9%로 높아진다.

공개매수가격은 주당 4만9천5백원이며 매수기간은 내년1월11일부터 2
월2일까지 23일간 대우증권을 창구에서 이뤄진다.

경남에너지 주식의 거래량이 적어 장내에서는 물량확보가 어렵기 때문
에 공개매수의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진은 내화물과 무연탄제조판매업체로 손경호회장외 8인이 51.6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울산에너지는 도시가스공급업체로 원진(34.0%)
과 손경호외4인(29.4 7%)이 대주주이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