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수익률이 상승하면서 투신사 공사채형수익증권배당률과의 차이가 점
점 확대되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회사채수익률(3년만기 은행보증채기준)과
장기공사채형수익증권(1년만기기준)배당률을 비교한 결과 회사채수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지난92년8월이후 처음으로 올8월 회사채수익률이
공사채형수익증권배당률을 웃돌기 시작한뒤 격차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회사채수익률은 지난 92년8월부터 공사채형수익증권배당률을 밑돌기
시작해 93년4월에는 회사채수익률이 연11.2 9%(월평균),공사채형수익증권
배당률은 연15.0 3%(월말평균)로 3.7 4%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그후 회사채수익률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올8월에는 회사채수익률은
연13.2 9%로 공사채형수익증권배당률 연12.7 8%를 웃돌기 시작한뒤
지난11월에는 각각 연13.8 1%와 12.6 5%로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이는 채권간접투자수단인 공사채형수익증권은 편입하는 채권의
수익률변동이 완만하게 반영돼 금리하락시에는 유리하나 채권수익률상승시에
는 채권수익률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채권전문가들은 공사채형수익증권배당은 만기상환시 실현된 수익인
반면에 회사채수익률은 미래에 실현될 이익이므로 단순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향후 채권수익률이 큰폭으로 추가상승하지 않을 경우에는
채권에 간접투자하는 것보다 직접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