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1주일간 무려 3,000억원 가량 감소하고 블루칩과 개별종목의
시소게임이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수익률을 올릴수 있는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무척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차기에 장세를 주도할 종목군이 등장할때까지
현금화 전략을 구사하여 보유물량을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다만 결산실적 호전종목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종목군과 고율의 주식배당
종목 95년도 성장형 기업군에는 저점 분할 매수가 유리해 보인다.

당장의 이익보다는 95년도를 대비하여 새롭게 포트롤리오를 구성하는
기회로 연말장을 맞이해야 하겠다.

김원동 < 제일증권 영주지점장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