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큰 폭으로 되밀렸다.

13일 주식시장에서는 바닥권 확인때까지 지수및 기간조정이 더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투자심리를 냉각,전업종에 걸쳐 하락세가 뚜렷해지며 전형
적인 약세장이 연출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6.89포인트가 내린 1,025.89를 기록,지난9월22일
이후 처음으로 1,030대를 밑돌았다.한경다우지수도 157.37포인트로 1.99포인
트 하락했다.

증시주가가 급락반전한데 따라 매매도 부진,거래량은 3천9백59만주로 4천
만주를 밑돌았다.거래량이 준데다 대량거래 종목의 대부분이 저가권이어서
거래대금은 7천2백69억원에 불과했다.

상한가 79개등 2백60개의 주가가 오른데 비해 하락종목은 하한가 1백12개
를 포함,6백2개로 하락종목수가 상승종목수의 2배를 넘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전일 반등세를 이끌어 냈던 저가대형주가 약세로 반
전되는등 개별종목이 크게 위축됐다.

삼성전자가 하한가를 기록하는등 고가우량주의 약세는 여전해 종합주가지수
낙폭이 심화됐다.

이날 고객예탁금및 기관투자자 매수비중이 감소함에 따라 수급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바닥권을 확인하기까지 추가조정이 필요하다는 심리가 확산
돼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증권사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특별한 재료가 없었지만 매수세는 테마나 업종과 무관하게 내수업종위주로
형성되는 양상이었다.

특히 주가 소외정도를 기준으로 새로운 종목을 발굴하려는 발빠른 순환매는
여전,상한가 종목에 관리종목 다수가 포함됐고 일부 저가주도 강세였다.

저가권 대형주들이 관심권에서 탈락하기는 했지만 이날 시황은 저가주들이
주도했다.

강보합권에서 2백58만여주가 매매된 금호건설을 비롯,세계물산 국제상사등
저가대형주가 거래량 3위까지를 차지했다.

저가메리트와 거래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이 매수세를 부추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해동화재보험의 증자공시로 증자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어 일부
보험및 종금주가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어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고 목재나무 보험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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