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주에 대한 매매심리등으로 종목장세가 한풀 꺾인데다 조정장을
예측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어서 주도 종목에 대한 전망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주에는 연말을 앞두고 주식배당 종목군이나 저가 건설주,
조정을 거친 내수관련주의 부상과 함께 중저가권 대형주의 반등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또 해태그룹의 인켈인수로 인해 부각되는 M&A관련 투금주와 업종대표
금융주도 연말장세주도주로 거론되고 있다.

핵심블루칩이나 고가주의 경우 바닥권 확인전까지는 단기적인 기술적
매매로 대처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지수관련 대형주의 경우 기관의 연말 수익률 유지용 매수가 기대
되고 중저가 대형주는 장기간 소외주로서 지수반등의 주도역할이 예상돼
저점분할매수로 연초장세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매매심리의 타깃이 되고있는 단기급등 중소형 개별종목에 대해서는
재상승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반등하더라도 종목은 축소될 것으로 보고
고점매도를 권유하는 견해도 있다.

일부에서는 주중반이후 재상승 가능성에 대비,저점매수 비중제고와 함께
뇌동성 투매를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금주는 당분간 혼조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아래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성장주와 저평가주들이 많이 추천됐다.

내년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측된 종목은 니카라과 벌목권 획득으로
95년부터 이 부문에서만 4백억원가량의 매출이 예상된 금경과 고부가 의류의
국내 독점생산 판매권 획득에 따른 성장성이 기대되는 동국방직, 내년
전기료인상을 앞둔 한전등이다.

자산재평가와 환경산업참여재료를 가진 동국무역과 마늘씨 대량생산농법을
개발한 동양물산, 갤로퍼 수출추진과 함께 신모델도입예정인 현대정공, 환경
사업과 유통 관광사업등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중석등도 성장성이 평가됐다.

또 최근 2년연속 7%의 주식배당을 실시한 새한정기가 배당투자유망종목으로
지목됐고 진흥상호신용금고는 정부의 신용금고 대형화 방침등으로 영업력
강화및 수익성 개선가능성이 제기됐다.

자동차산업호황에 따른 자동차부품주로 금호 동아정기등이 거론됐고 풍림
산업은 하수처리공법을 국내외에 특허출원한 환경관련주로 추천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