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건설 =지난한주동안 4백15만주가 거래돼 상장주식중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상장주식수가 4배이상 많은 대형시중은행주들의 거래량보다 2배쯤
많았다.

주중반이후 하루거래량이 1백만주를 웃도는 대량거래를 보이면서
주가가 꾸준한 상승흐름을 탔다.

한주동안의 주가상승률은 5.8%. 이종목의 대량거래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중국에서 고속버스사업을 시작한다는 재료가 실적호전기대감과 맞물려
매수세를 끌어모았다고 풀이한다.

이회사의 올해 매출은 8천억원,순이익은 2백억원으로 각각 10%와 40%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아시아나항공의 흑자전환(2백억원
추정)으로 연결순이익이 개선되고 자금부담도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 두산종합식품 =지난주중 주가가 무려 30.2%(3천9백원)나 뛰어올라
상장주식중 최고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단하루만 제외하고 줄곧 상한가행진을 계속,주가가 1만6천원대로
올라섰다.

주가강세와 함께 거래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다가 주말에는 지난주평일
거래량의 5배수준인 25만주가 거래됐다.

이날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주가가 한때 하한가로 밀렸으나 추가
상승을 기대한 매수세가 뒷받침돼 이매물을 소화해내고 상한가가
이어졌다는게 증권전문가들의 해석.

이 종목의 급등배경으로는 옥수수가격인상에 따른 제품가격인상예정으로
수익성이 호전될 전망인데다 외식및 냉동사업진출에 따른 성장성등이
돋보인다는 점등이 제시되고 있다.

<> 제일엔지니어링 =지난한주동안 1백32만주가 거래돼 상장주식(2백1만
6천주)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주식이 매매되는 활발한 손바뀜을 보였다.

주간회전율은 65.5%로 상장주식중 가장 높았다.

주가는 상한가와 하한가를 오가는 급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전주말보다
1.5% 떨어졌다.

실적호전과 정보통신등 사업다각화등을 배경으로 전전주부터 급등세를
보였으나 주가상승세를 부추기는 노릇을 했던 해외전환사채발행설,유.
무상증자및 주식배당설에 대해 회사측이 부인공시한 지난6일부터 주가가
급등락을 보이며 활발한 손바뀜이 벌어졌다.

<> 한국이동통신 =지난달 중순이후 약세를 계속돼 주가가 4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주 단하루만 제외하고 연일 하한가행진이 이어지는 약세를 계속,
주가는 전전주말보다 11.3% 떨어진 42만5천원으로 마감.

주말에는 삼성전자 포항제철등 일부 블루칩이 반등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