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이 최근 작전설등 불공정주가조작혐의가 있는 30개종목에 대해
집중심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거래소는 6일현재 연중최저가대비 2백%이상 주가가 폭등한 40개
종목중 작전설이 따르고 있는 30개종목을 골라 이중 시세조종등
불공정거래혐의가 있는 로케트전기등 8개종목을 증권관리위원회에
통보했거나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거래소는 또 청산 삼부토건등 나머지 22개종목에 대해서는 현재
구체적인 사례수집을 위한 매매심리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거래소는 최근 주가주작이 쉬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기업의 내재
가치나 영업실적과 관계없이 작전설이 나돌면서 단기간에 시상급등종목이
속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앞으로 매매심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증권거래소는 지난 10월 경보시스템을 가동한데 이어 내년
1월부터는 이상매매적출에서부터 매매심리까지 전과정을 전산화해
불공정거래를 신속히 적발해 낼 수 있는 심리지원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에정이다.

증권거래서소는 이와 함께 심리결과 시세조종이나 내부자거래등 불공정
혐의가 있어 정밀조사가 필요한 경우 관련자료를 즉각 증권감독원에
통보,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증권감독원과의 공조체제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