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배당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배당락이
발생되지 않는 종목이 투자유망주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배당락이 없는 주식이란 지난해 적자를 봤거나 이익규모가 적어
배당을 하지 못한 기업의 주식으로 올해 흑자로 전환됐거나 실적개선이
뚜렷해 배당이 가능해진 종목을 말한다.

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한모방의 경우 지난해 순익이 2억원에
불과,배당을 못했으나 올해에는 순익이 24배나 증가한 50원억을
기록,주당순이익(EPS)이 3천5백36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지의 경우도 작년에 40억적자에서 올해에는 72억원의 흑자로
실적이 반전돼 EPS가 1천8백65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관계자는 이들 무배당락종목들은 배당투자외에도 배당락만큼의
주가보존이 가능해 다른 배당투자종목에 비해 상대적인 투자이익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