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종 투자시 신약개발능력뿐만 아니라 영업부문의 수익력등 내재가치가
뒷받침되는 종목을 선택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29일 한신증권분석에 따르면 경기회복및 약업환경호전, 일부업체들의
신약개발 가능성등으로 제약업종지수는 지난 25일현재 연초대비 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약개발재료로 주가가 급등한 일부 종목의 경우 신약을 개발
했더라도 임상실험과 제품화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는등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주가가 고평가된 것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제약주의 경우 기존 영업부문의 수익력이나 향후 영업전망, 시장
지배력, 영업규모, 마케팅능력등을 적절히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신증권은 그러나 개발이 완료돼 임상실험중인 선경인더스트리의
백금착체항암제, 동아제약의 DA-125, 유한양행의 간장치료제 YH-439등의
경우 앞으로 2~3년내에 상품화가 가능하며 전임상실험중인 품목들도 임상
실험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신증권은 이와함께 향후 국내 제약시장이 외국의 대형제약사들의 국내
직판체제 구축과 국내대기업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 신약개발의 가시화
등으로 업계내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관리종목을 제외한 31개 상장제약사들의 올 매출액은 작년대비
12.1% 증가한 2조2천5백55억원, 경상이익은 33.2%가 늘어난 9백5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일반의약품 판매호조및 의약부외품 고급화가 진행되고 있는데다 92년이전
대부분 KGMP시설투자를 마무리함으로써 금융비용과 감가상각비부담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내수경기호조와 소득향상에 따른 병원이용률증가세로 전문의약품의
매출전망이 밝아지면서 95년에도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각각 11.7%, 19.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 이창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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