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정보통신망사업, CATV사업등이 본격화될 경우 전선업체들이 얻게 될
반사이익때문에 관련회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성전선은 지난 62년에 설립돼 66년 금성사에 흡수합병됐다가 69년에
현재 회사로 분리 독립한 국내 최대의 전선업체이다.

사업분야는 전선부문과 중공업부문으로 매출비중은 7대3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주력분야인 전선부문의 시장점유율은 국내업체중 가장 높은 3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합병주총이 지난 21일 끝나 내년 2월25일자로 금성광통신을 흡수합병한다.

국제전선과의 합병을 위한 조건및 시기등은 내년초 다시 시작된다.

이회사의 주가는 지난 2월5일 2만1천4백원의 고점을 기록한뒤 7월중순이후
급격히 하락, 9월14일에는 1만3천8백원까지 내렸으나 9월중순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1만7천원대에서 조정을 거치고 있다.

7월중순이후 주가급락 요인은 원재료인 전기동가격이 연초보다 40%
오른데다 국내 건축경기가 부진하면서 수요가 줄어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데 따른 것이다.

유가증권 처분익, 금리하락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으로 지난해 많은 이익
(경상이익 1백50%,순이익 1백66%증가)을 내 충격은 더 컸다.

이때문에 경상이익및 순이익이 지난해 보다 줄 것으로 예측됐으나 최근
전년실적을 웃돌 것으로 보는 분석자료가 나왔다.

럭키증권은 금성전선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보다 26.3%가 증가한 1조
1천억원으로 추정하고 경상이익은 9.1%가 증가한 1백25억원, 순이익은
5.5%가 늘어난 1백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주당순이익(EPS)은 전년보다 0.9% 증가한 7백1원이 된다.

국내 전선수요 감소를 대비한 해외시장 개척, 중공업부문의 흑자기조
정착, 국내 전선판매단가 인상등으로 이같은 전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중국 동남아지역의 개발로 전선부문은 올해 20%정도, 92년까지 적자를
지속했던 중공업부문은 지난해 흑자반전후 올해도 국내 설비투자확대
농기계구입자금 지원 건설경기 회복등으로 13.7%의 판매신장률을 각각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 영업환경과 관련, 95년부터 CATV사업이 본격화되면 1천5백억원
규모의 전선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회사는 88년 아나로그 CATV사업에 참여한 이후 미8군내 CATV사업에
참가하는등 전송망사업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다.

고속전철사업에서 전선업체의 참여가 예상되는 부문은 전기부문으로 증권
업계는 이회사와 대한전선중에서 선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참여가 확정되면 96년부터 98년까지 5백억원 가량의 매출증대 효과를
보게 된다.

정보고속도로 건설사업에 2001년까지 44조7천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보여
전선관련부문의 수요는 42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는 사실도 향후 영업환경을
점칠수 있게 한다.

성수대교 붕괴사고가 겨울철 제설을 위해 염화칼슘을 뿌려 구조물이 부식된
것도 한요인으로 지적되면서 발열선을 깔아 눈을 녹이는 스노우 멜팅
시스템 도입이 검토되는 것도 관심사다.

금성전선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영종도 신공항, 신설 교량등에 설치방안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설치비용은 1제곱m당 10만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전선과 합병이 추진되므로 합병전에 자산재평가를 실시할 가능성도
예상된다.

럭키증권은 재평가때 소유토지만을 감안할 경우 주당 순자산을 3만7백원
으로 에상하고 금성일렉트론등 14개사 유가증권 보유분(장부가 6백73억원)
까지 고려할 경우 순자산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중공업부문 확대를 위한 자동화투자, 올해중 만기가 도래하는 7백
84억원가량의 사채때문에 영업외수지는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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