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식투자한도확대시행을 불과 이틀 남겨두고 이미 10%한도가
소진된 종목중에서 최근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진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 종목은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한도소진종목이
줄고 있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한도를 채우고 있어 외국인들의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외국증권사들에 의해서도 한도확대이후 외국인들의
새로운 투자유망종모으로 꼽히고 있어 12월이후 새로운 주가상승이 기대
되고 있다.

2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국이동통신의 경우 25일 주가이동평균선에서
이격률이 86.3%를 기록,주가가 최근 크게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동통신주가는 지난 15일 주당64만3천원을 고점으로 연속 11일
간 하한가를 치며 28일현재 51만1천원까지 떨어졌다.

데이콤도 87%의 이격률을 보이면서 주가가 지난 14일의 12만6천5백원에서
25일 10만1천5백원까지 내렸다가 다시 회복되고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이들 종목이 이달중순까지 상승세를 타다가 시장의 하락
세를 타고 조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그러나 외국인들의 관
심이 한도소진상태로 나타나고 있어 한도확대이후 새로운 장세주도주로 부
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국내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질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추천하고
있다.

< 이 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