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사람들은 일반투자자들이 지나쳐 버리는
것일지라도 많은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여성들이 입는 미니스커트의 길이라든가 혹은 유행되는 의상의 색깔을
통해 주가를 분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첫눈이 내리는 날의 주가는 어떻게 될까.

80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지방에 첫눈이 내린 날,주식시장이 열린 경
우는 11번 있었다.그중 첫눈이 내린 날의 주가상승 확률은 73%에 달했다.

특히 83년이래 첫눈이 내린날의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에 비해 어김없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평균 주가상승률은 1.4 2%나 되었다.

올해의 경우는 11월말께나 첫눈이 내릴꺼라는 소식이다.

올해도 첫눈이 내리는 날 증권회사의 객장 전광판이 빨갛게 물들길 기대
해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