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장등록후 공개한 기업의 주가가 장외시장에서 형성된 주가에 비해
평균 2배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감독원이 최근3년간 공개된 회사중 주식장외시장에 등록한뒤
공개한 한일건설등 9개사를 대상으로 공개전후 주가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 21일현재 9개사의 평균주가는 공개직전 월말 장외시장에서 형성된
기준주가에 비해 1백82.7%가 올랐고 공개전 1년간 장외시장 평균거래
가격에 비해서는 2백65.3%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공모가에 비해서는 평균 2백21.3% 올랐다.

회사별로는 공개직전월말 기준가와 비교한 상승률은 일정실업(5백74%)
경동보일러(3백14%)등이 두드러지게 높았고 공개전 년평균가격에 비해
서는 신성기업 청구 일정실업등이 4백%를 웃돌았다.

그러나 뉴맥스의 주가는 장외시장에서 비교적 높게 형성돼 상장후
주가상승률이 40%선에 머물렀고 한일건설의 경우 장외시장의 주가는
물론 공모가의 2배수준을 넘어서지 못했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