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이 예년에 비해 다소 추울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고가 나오면서 계절
효과가 기대되는 겨울철 특수 관련주에 대한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예상됐다

18일 선경경제연구소가 겨울철에 특히 생산제품의 수요가 많아지는 가스 모
피 면방 등의 최근 6년동안 10월부터 다음해3월까지의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
과 평균 주가상승률은 11.5%으로 같은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 평균 상승률
9.19%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모방이 17.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연탄가스는
13.0% 모피는 10.8% 상승했다.

또 소주는 10.7% 라면은 10.6% 피혁은 9.7% 면방은 8.1% 오른 것으로 집계
됐다.

선경경제연구소는 이같은 상승률에 대해 그동안 겨울철 특수 관련주들이 대
체로 비인기업종인데다 기관화 장세에서도 소외된 점등을 감안할 때 상대적
으로 상승강도가 높았던 것으로 해석했다.

이 연구소는 또 올여름에 하절기특수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고 최근
개별재료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들 겨울특수주들이 새로운 테마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