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과 관련,중화학업체나 대기업보다는 경공업종목이나 중소기업 종목
이 주식시장에서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대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남북경협은 과거에도 주식시장에 일시적인
상승 촉매역할을 했을 뿐 시장전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던 것으
로 조사됐다.
또 현재 시장내 자금여력도 크지 않은 편이어서 시장 전반을 끌어 올릴만한
재료는 못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경제연구소는 그러나 현장세가 기업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1단계 경협에 위탁가공업이 허용됐기 때문에 큰 자본과 기술없이 실적을 가
시화 할 수 있는 경공업및 중소기업 종목은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이에따라 인건비부담이 커 북한 진출이 예상되면서 빠른 시일내에 성과를
거두는 것이 가능한 의류 신발등의 업종은 경협과 관련, 투자가 유망한 것으
로 전망됐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