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들이 우선주파동의 대책마련에 나선다.

8일 한국상장사협의회는 최근 우선주파동의 1차적인 책임이 발행기업들에
있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우선주발행 상장사들이 우선주급락대책을 자율적
으로 세우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오는 24일 오후 2시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
에서 우선주대책관련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연세대 법대 박길준교수가 "상법개정과 우선주제도의
개편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증권업협회 상장사대표 증권학회 상사법
학회 경영학회 변호사회 금융연구원등에서 토론자들이 나올 예정이다.

상장협의 서진석전무는 이번 공청회에서 적절한 우선주대책에 의견이 모아
지면 이를 토대로 증권당국에 정책건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재무부관계자도 상장협이 공청회이후 대책을 제시할 경우 긍정적
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공청회에서 상장사들이 우선주를 장중 동시호가를 통
해 매입하는 방안,우선주의 보통주전환,우선주의 외국인투자한도 폐지등이
주로 거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