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증권등 5개증권사가 중소기업에 대한 회사채 지급보증 의무비율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회사채지급보증 잔액중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비율을 올해말까지 20%이상으로 높여야할 8개증권사 가운데
럭키 동서 쌍용 현대 고려등 5개사가 지난9월말현재 이비율에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 중소기업보증비율은 동서가 14.2%로 가장 낮고 쌍용(16.3%)과
럭키(17.2%)는 20%에 크게 못미친 반면 현대와 고려는 18.7%와 19..%로
20%선에 바짝 다가섰다.

한편 지난9월말 현재 증권사의 회사채지급보증잔액은 11조7천4백8억원으로
지난해9월말에 비해 15.1%가 늘었다.

이기간중 계열회사에 대한 보증잔액은 지난해11월의 한도축소(자기자본의
50%에서 30%로) 때문에 18.8% 줄어들었고 중소기업 보증잔액은 69.4%
늘었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