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은 주식시장활황이 지속됨에 따라 한국은행 특융 1조3천억원을
내년 상반기안에 조기 상환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투신사들이 회사재산으로 갖고있는 보유주식 처분이 당초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한 국민등 3대투신사는 당초 내년 2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분활상환하기로 했던 한은 특융을 내년 상반기중 전액
갚기로 했다.

투신사들이 이처럼 한은 특융 상환계획을 앞당기기로 한 것은 강세장을
이용해 차입금을 가급적 빨리 줄이는 한편 경영 정상화의 조기실현을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현재 투신3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매입가를 기준으로 4조5백억
원으로 시가를 감안한 평가액은 3조8천1백억원으로 2천4백억원의 평가손이
나있는 것으로 계산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