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 우선주 3백71만주의 실질주주가 금성사와 금성통신의 합병에 반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또한 3대투신사도 80여만주의 금성사우선주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방
침으로 있어 금성사는 주식매수자금으로 모두 1천1백여억원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18일 증권예탁원의 집계발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지난16일 실질주주들로부
터 주식매수청구권행사를 마감한 결과 금성사 우선주 3백70만9천주,보통주
3천6백84만주의 주주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금성통신의 경우 우선주 8천8백83주,보통주 1천19주의 주주가 주식매수청구
권을 행사했다.

주식매수를 청구한 실질주주 가운데 회사측이 제시한 법정매수가격에 반대
하는 주식수가 각각 매수청구권행사주식수의 30%에 크게 미달함에 따라 금
성사 보통주는 법정매수가격 그대로인 2만7천2백42원,우선주는 2만4천6백13
원에 회사측이 매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성통신도 법정매수가격대로 보통주는 1만1천3백원 우선주는 9천3백45원에
회사측이 매수하게 된다.

회사측은 매수청구를 한지 2개월이내에 이들주식을 매수가격대로 사들이도
록 돼있다.이에따라 금성사는 이들주식을 매수하는데 9백23억원가량이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되며 금성통신은 9천4백52만여원이 들게 됐다.

증권예탁원에 집계되지 않는 투신사신탁계정에서도 대한투신 42만주등 3대
투신사가 80여만주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방침이라고 밝힘에 따
라 금성사의 자금부담은 모두 1천1백2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