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증권거래소연맹(FIBV)제34차 총회가 오는 9일부터 서울 힐튼호텔
에서 열린다.

6일 증권거래소는 이번 FIBV 서울총회는 뉴욕 동경 런던증권거래소 이사
장등 전세계 35개국 45개 증권거래소의 유력인사등 2백여명의 대표가 참석
한 가운데 9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고 발표했다.

오는 10,11일 열리게될 본회의에서는 최근 세계증권계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있는 <>증권시장의 투명성문제 <>상장기업의 회계기준 표준화 <>전산
화문제 <>파생상품시장과 현물시장과의 관계및 장외에서의 파생상품 거래
에대한 대응방안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또 12일에는 "금융의 세계화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증권시장의 장래"를 주
제로한 서울총회 기념 국제세미나가 열린다.

이번총회에서 우리나라는 FIBV의 최고 집행기관인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
출될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거래소는 이번 FIBV총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증권시장에대한 국제적인
신뢰도가 높아지고 한국증시의 선진화및 국제화에도 큰 도움이될 것으로 기
대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79년9월 21번째,아시아에서는 일본 동경증권거래소에
이어 두번째로 FIBV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총회는 매년 개최되며 이번에 서울에서 열리는 회의는 제34차 총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