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한 공익광고를 보면 "저는 덴마크xx를
경쟁상대로 정했습니다.

당신의 상대는 누구입니까"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같은 내용이 공중파방송에 과연 적합한 것인가에 대한 논란은
차치하더라도 우리에게 국가경쟁력이라는 개념이 이제는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친숙한 것이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 증시의 국제경쟁력은 과연 어떠한가.

국내 처음으로 포철과 한전의 해외증시상장을 앞두고 있는 요즈음,
어떻게하면 뉴욕뿐아니라 도쿄 홍콩등 외국증시와 보조를 맞출수
있을까를 증권업계관계자 모두가 한번쯤 생각해야할 때인듯 싶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