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전종목의 부상과 우선주의 몰락" 올해 주가의 특징은 이렇게
요약된다.

"실적호전"종목들의 주가는 연초에 비해 큰폭으로 올랐으나 하락률
상위종목에는 우선주가 대거 포진해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기계와 철강등 "경기선도업종"은 큰폭의 상승세를 나타
냈으나 증권 단자 기타제조 도매업종등은 연초수준을 크게 밑돌고있다.

증자나 배당등을 감안한 수정주가를 기준으로 지난16일 주가가 올해초
에 비해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대영포장.8천6백원이던 것이 3만2천2백
원으로 올라 2백74.4 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5월초 3천8백원에 비해서는 무려 9배에 가까이 오른셈. 로케트전기
세원등 급등종목들은 한결같이 올해 상반기에 큰폭의 실적호전을 기록했
거나 하반기이후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종목들이다.

상승률2위인 한국비료의 경우 산업은행보유지분 매각을 둘러싼 삼성그
룹과 동부그룹의 경쟁영향으로 5만5천원선에 묶여있던 주가가 지난5월부터
급등하기 시작,8월말에는 20만원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연초대비 하락률 1위인 범한정기를 제외하면 13위까지가 모두 우선주였
으며 상위30종목 중에서도 보통주는 겨우 6종목에 그쳐 우선주 일색이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연초보다 16.4% 오른반면 제조업지수와 대형주지수가 각
각 22.8%와 17.7%가 올랐다.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6.3%와 1.9% 상승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기기계(51.2%)철강(38.8%)화학(32.3%)업종과 수상운수(37.
4%)와 광업(37.3%)의 상승폭이 컸던 반면 증권(23.8%)투금(16.9%)도매(10.
5%)업종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