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에서 출발해 제조업체로 변신한 업계2위의 철강가공유통업체.

지난73년 설립돼 90년까지는 포철의 열연제품을 판매하는 순수유통업체
(대리점)였으나 91년 광양에 스틸서비스센터를 건설,열연코일의 가공에도
나섰다.

연간 20만톤규모의 생산능력을 가진 이센터는 포철에서 핫코일을 공급
받아 수요업체가 원하는 품종과 규격으로 가공해 공급한다.

이회사는 지난4월 시화공단에 연20만톤규모의 새 센터건설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대기업의 진출에 대응하기위해 점포대형화를 추진하고 있다.

연면적 1만1천평규모의 신관을 오는 96년6월 완공목표로 건설중인데
여기에 5백43억원의 자금이 들어가 자금부담요인이 되고있다.

지난20년동안 연평균 20%이상의 외형신장세를 유지했으며 최근의
경기회복으로 열연강판업계가 전반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포철이 대리점현대화 전문화 유도를 위해 추진중인 권역별 시범판매점
지정제도에 따라 서울지역판매대리점으로 선정돼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된다.

순이익도 지난해 전년대비4배수준인 23억원으로 급증한데 이어 올해도
30%선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들어 유무상증자로 자본금을 7억원씩 모두 14억원을 늘렸으며 원재료를
공급하는 포철의 판매정책에 따라 매출액이나 수익성이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등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주간사회사인 동양증권은 이회사의 상장후 주가가 2만8천-3만원선으로
에상하고 있으나 선경증권은 재무구조가 한일철강보다 돋보인다는 점을
들어 적정주가를 3만5천원으로 평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