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시 이용자 작년비 87%늘어 기업의 내재가치를 중시하는 투자패턴이
정착되면서 기업내용공시실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8월까지 전국 4곳에 설치된
기업내용공시실 이용자는 2만7천3백7명으로 작년 같은기간의 1만4천5백92명
에 비해 87.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람자의 직업별로는 작년의 2천4백93명에서 올해는 6천2백18명으로
1백45.8%의 증가율을 기록한 일반투자자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는데
투자자의 기업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지역 공시실열람자가 작년의 4백98명에서 올해는
6천9백74명으로 13배나 증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