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종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13일 한신증권이 지난 86년 6월이후 시가총액 비중의 변화추이를 분석한
결과에따르면 전체 시가총액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말 47.4%
였으나 올들어증자와 기업 공개 등이 제조업 위주로 이루어지면서 꾸준히
늘어 지난 8월말 50.7%를 기록,절반을 넘어섰다.

제조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86년6월 68.8%나 됐으나 이후 급속히
줄어 87년말 51.7%로 감소했으며 89년말에는 39.6%까지 떨어졌다가 91년말
에 40.6%로 소폭회복했다.
80년대말에 제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떨어진 것은 금융주 가격이 강세를
보인데다 88년도에 증권사와 은행 등이 집중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금융주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86년6월 13.2%에서 87년말
31.1%,91년말 32.3%로 크게 늘었다가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해 말에는
23.3%,올해 8월말에는 19.3%로 줄어들었다.
한편 12일 현재 시가총액은 1백36조9천5백12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지난 86년6월의 9조9천5백18억원에 비해서는 13.8배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