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8개월동안 외국인투자자들은 활발한 교체매매속에 은행주와 경기관
련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은행주였으며 철강 기계 전기전자 화학업종등 경기관련주들
의 한도소진종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기간중 외국인들이 가장많이 사들인 종목은 서울신탁은행으로 1천8만주
나 순매수한 것을 비롯 올해 새로 상장된 외환은행(9백77만주)과 상업은행
(7백74만주)등 순매수 상위3개종목이 모두 은행주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삼성중공업(4백90만주) 한양화학(3백72만주) 조흥은행(3백40만주)
광주은행(2백59만주)등의 순으로 많이 순매수했다.
또 외국인한도 소진종목은 8월말현재 모두 2백7개로 작년말의 1백64개에
비해 43개 종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경기관련주를 한도껏 사들여 화학업종은 2개종목의 한도가
새로 생긴 반면 12개 종목이 추가로 한도소진됐다. 철강과 기계업종의
한도소진종목이 6개씩 늘어났으며 전기전자도 5개종목이 증가했다.

또한 이기간중 외국인들의 매도대금은 모두 2조1천2백91억원으로 이미
작년 한햇동안의 2조8백92억원을 상회,활발한 교체매매를 보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난8월 한달동안 한도소진종목에 대한 외국인간 장외거래실적은
모두 2천2백9억원(1백18개종목)으로 한달전의 1천1백94억원(87개종목)에
비해 2배가까이 늘어났다.
한편 8월말현재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모두 6억6백9만주(싯가기준 13조9천
5백11억원)로 전체상장주식에 대한 지분율이 9.58%(싯가10.65%)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