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연말까지 주식전환이 가능해지는 전환사채가 크게 늘어나 주가에도
영향을 주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따르면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4개월동안 전환청구기간이
도래, 주식전환이 가능해질 전환사채는 모두 1조3천1백40억원에 달하는 것
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년들어 8월말까지 전환청구기간이 도래됐던 전환사채 2천9백60억원
의 4.4배에 달하는 많은 물량이다.

새로 주식전환이 가능해지는 전환사채는 오는 12월이 5천3백98억원으로 가
장 많고 9월은 2천8백80억원, 10월 3천92억원 11월 1천7백70억원 등이다.

9월부터 연말까지 전환청구기간이 도래되는 1조3천1백40억원의 전환사채 가
운데 우선주로 전환될 물량은 3천2백25억원이며 보통주 전환조건으로 발행된
것은 9천9백15억원이다.

이처럼 앞으로 주식전환이 가능해질 전환사채가 무더기로 대기하고 있는 것
은 지난3월 전환사채 발행제도의 개선과함께 전환사채가 대량 발행됐기 때문
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전환사채는 발행6개월후부터 주식으로의 전환이 허용된다.

증권관계자들은 전환청구기간이 시작됐다고해서 당장 무더기 전환청구가 이
뤄지지는 않겠지만 주식수급상황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우려하는
분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