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와 우선주간의 가격차가 연초에비해 2배가까이 확대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대신증권이 보통주와 우선주가 함께 상장돼 있는 1백50개사의 주가추
이를 조사한 결과 연초에 평균 9.6%에 불과했던 보통주와 우선주간의 가격
괴리율이 지난달말현재 18.2%로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괴리율은 두 주식의 가격차를 보통주 가격으로 나
누어 구한 것으로 보통주가격을 기준으로 우선주가격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낮은 지를 표시해준다.
이 조사에따르면 지난달말현재로 태양금속의 경우 가격괴리율이 49.2%로
가장 높았고 세방기업이 41.7%로 40%이상을 기록했다. 또 두산음료 삼도물
산 계양전기 롯데칠성 동양강철 남양유업 세원 쌍용제지 현대금속 태평양
태평양종합산업등 11개 상장사는 보통주와 우선주간의 가격괴리도가 30%이
상을 나타냈다.
이처럼 보통주과 우선주간의 가격격차가 벌어진 것은 같은 조건이라면
유통물량이 많은 쪽을 선호하는 기관투자가들의 매매비중이 커지면서 우선
주보다 상장주식수가 많은 보통주의 가격상승 탄력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또한 금년들어 주식시장은 통한 M&A(기업매수합병)가 자주 거론됨에 따라
무의결권우선주보다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쪽으로 주식매집이 주로 이뤄진
것도 가격차를 확대시킨 한 요인이 됐다.
<양홍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