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우량주의 급등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가뭄에 단비를 만난듯 모처럼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9일 주식시장에서는 대형우량주들이 전장초반과 후장후반 두차례에 걸쳐
상승을 시도한 끝에 종합주가지수를 5일만에 오름세로 돌려놓았다.

포항제철 삼성전자등 대형우량주중 주요종목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실적호전주들도 함께 강세를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7.**포인트 상승한 933.**을 기록했다. 한경
다우지수는 14*.**으로 2.**포인트 올랐다. 거래량은 2천3백**만주로
거래는 여전히 부진한 양상이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포항제철의 뉴욕증시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포철을
비롯한 대형주들이 큰폭으로 오르면서 지수가 개장30분만에 7포인트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후속매수세가 따라붙지 않아 이들종목의 오름폭이 축소돼 지수가
전일대비 강보합선으로 밀린 상태가 후장중반께까지 이어졌다.

후장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포철 현대자동차 삼성전자등 핵심 블루칩
이라고 불리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기관성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오름폭
이 다시 확대되기 시작했다.

대형우량주전반으로 매기가 확산되고 실적호전주들의 강세도 강화되면서
지수를 930선으로 가볍게 올려놓은채 거래가 마무리됐다.

증권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일단 작전성 개별종목의 급락으로 인해 매기가
주가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대형우량주로 순환이동한데 따른 것으로
보고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개등 *백**개였으며 하한가 **개를
포함해서 *백**개종목의 주가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대형우량주중에서 포철 현대자동차 삼성전자같은 핵심블루칩들은 일제히
상한가로 마감됐고 이와함께 한국전력 현대건설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저PER(주가수익비율)주들도 실적호전종목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화성산업 동방유량 선경인더스트리 등 실적호전예상종목들이 오전부터
강세를 나타내다가 대형우량주의 강세에 자극받아 후장중반이후 상한가에
포함되는 종목이 늘어났다.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제지업종의 한국제지 신무림제지 신호제지등 많은
종목이 실적호전과 지가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에 포함됐다.

반면에 작전성 급등종목들중 일부는 장중한때 반등을 시도하는듯 했으나
연이은 증권감독원의 검사강화보도로 후장이후 하한가에 포함되는 종목이
크게 늘어났다.

<주요종목동향> 포항제철은 4.4분기에 뉴욕증시에 상장시킬 예정이라는
보도로 5일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풍은 캠브리지멤버스와의 합병에 따른 외형확대 및 반기실적호전
기대감으로 대량거래속에 상한가에 포함됐다.

동방유량은 식용유매출호전및 반기경상이익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하게 반등했다.

화성산업은 대구지역민방 선정과 큰폭의 이익실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저가주중에서 국제상사는 획기적인 무선전화기개발설로, 세일중공업은
실적호전설로 각각 상한가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