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위해 증권사에 맡겨놓은 돈이다.

여기에는 주식을 팔아 인출하지않고 증권회사에 그대로 남겨놓은 자금도
포함돼 있다.

이 자금은 주가를 결정하는 수급관계에서 수요를 구성하는 한 요인이다.

이 잔고가 늘어난다는 것은 주식을 사기위한 매수세력이 늘어난다는것을
말한다.

반대로 줄어들면 매수세력이 약해지고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예탁금잔고는 감소하며 조정국면을
벗어나 반등하기 시작하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고객예탁금만을 가지고 주가를 예측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고객예탁금외에 주식시장 자금유출입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로는
등락주선(ADL)과 신고가.신저가선이 있다.

ADL은 일정한 날을 기준으로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수의 차를 누적,
그래프화한 선이다.

종합주가지수가 오름세인데도 상승종목수가 줄어들면 내부세력은 약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반면에 종합주가지수가 약세이나 상승종목수가 증가하면 시장 내부세력은
강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ADL은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는지 또는 나가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ADL이 자금의 유출입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나 강도를 가늠하는데
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느 지표가 신고가.신저가선이다.

신고가는 연중 가장 높은 주가를 말하며 신저가란 가장 낮은 주가를
말한다.

상승종목수가 늘어나 ADL이 상승하고 있어도 신고가를 경신하는 종목수가
늘어나지 않거나 줄어들면 주식시장 활황을 뒷받침할 만큼 자금이 유입되고
않는 경우가 빈번했다.

이는 신고가.신저가선을 동시에 이용하면 보다 정확이 장세를 읽을수
있다는 얘기다.

신고가.신저가선은 횡축을 중심으로 매일매일의 신고가수는 위쪽에,
반대로 신저가수는 아랬쪽에 그려나가면 된다.

일반적으로 신고가수가 늘어나면 장세는 낙관적으로 볼 수 있으며 반대로
신저가수가 늘어나면 비관적인 것을 인식한다.

종합주가지수가 계속 오르고 있으나 신고가종목수가 줄어들면 자금유입
강도가 약해지고 있다는 것으로 조만간 반락한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신저가종목수가 줄어들면 반등장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대세상승기에는 신저가가, 대세하락기에는 신고가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신고가선 신저가선중 하나만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