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땅 가진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15일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지난 13일까지 업종내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들의 주가상승 원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16개 업종 가운데
10개 업종에서부동산 보유와 관련이 있는 자산주가 1위를 차지했다.

음식료업종 가운데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크라운제과(올해 주가상승률
1백25.6%)는 서울 묵동의 본사 공장 외에 안양,광주,온양에도 공장을 갖고
있으며 충북진천에도 상당한 평수의 공장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기업
이다.
또 목재 및 나무업종의 주가상승률 1위인 성창기업(63.1%)은 부산시 사하
구와진구,남구,서울 강서구 명지동,경북 안동 등지에 부동산을 갖고 있는것
으로 알려진 우리나라의 대표적 자산주다.

한편 건설업종의 삼부토건(1백67.5%)도 제주도에 임야를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제주도 개발계획,사회간접자본 건설 등의 호재와 맞물려
전 종목 가운데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또 도매업종의 삼도물산(1백.1%)은 부산시 사하구에 4천평 정도의 아파트
부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광업종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영풍산업은 실적호전과 함께
부동산 보유라는 재료를 갖고 있으며 1차 금속의 동양강철도 부동산 매각과
관련한 소문이 나돌아 주가가 많이 올랐다.

또 기타제조의 모나미,운수 및 창고의 한진해운,조립금속의 태양금속 등도
자산주로 평가되는 종목들이며 민간기업에 주식 일부를 입찰중인 한국비료
도 상당한양의 땅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다.

업종별 주가상승률 1위 종목 중 부동산과 연관이 없는 것은 엔고의 덕을
본 신라교역(어업),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신원(섬유및 의복),신소재 개발로
주목을 받은대영포장(종이),기업인수.합병 가능성이 높은 동서산업(비금속
광물), 새한종금(금융),성장성이 높이 평가되는 현대해상화재(보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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