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고객들에 대한 여신금리를 차등적용하는 상호신용금고들이 늘어나고
있다. 11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해동금고가 예금이 많거나
신용도가 높은 고객들에게 여신금리를 낮춰주는등 차등금리를 처음으로
적용하기 시작한데 이어 동부금고등 다른 금고들도 차등금리를 적용하거나
이 를위한 전산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해동금고는 기준금리가 연16.85%인 부금대출(원리금 동시상환기준)의 경우
수신기여도들에 따라 최저 연14.85%에서 최고 연18.85%까지 4%포인트가량
차등을 두고있다.

동부금고는 현재 부금대출의 경우 대출금의 3분의1이상을 갚은 고객에게
는 나머지 대출금에 한해 금리를 0.5%포인트 낮게 적용하고있으며 빠르면
이달중 전산시스템이 완성되는대로 수신상황이나 신용도에 따라 대출금리
를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

동부금고는 이에앞서 할인어음금리의 차등폭을 확대실시, 다른 금고들이
연14.5-15.0%선으로 운용하는 적격(A급)어음의 할인금리를 다른 금고보다
1.0-1.5%포인트 낮은 연13.5%선에서 운용하고 있다.

신용금고들은 본격적인 부금대출 차등금리적용에 앞서 할인어음금리의
차등폭도 점차 확대하는 추세에 있는데 <>동양금고가 연15.0-18.0%로
3.0%포인트가량 차등금리를 적용하고있고 <>해동금고는 연15.0-17.2%로
2.2%포인트 <>제일 신은 신한 극동금고등은 최저 연15.5-17.0%에서 최고
연17.0-18.5%등으로 1.5%포인트가량 차등 적용하고 있다.

현재 신용금고들은 할인어음의 경우 적격어음은 15.0%(해동 동양금도등)
-15.5%(부국 진흥 신은등)의 금리를 적용하고 B급이나 C급어음의 경우
16.5%-18.0%선에서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