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한도확대설의 증시재등장으로 시장이 다시 달궈지긴 했지만 금주의
시황전망에 대한 증권관계자들의 견해는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주도 개별종목의 옥석가리기가 심화될 전망이다.

실적호전유망주외에 민자유치법 국회통과가 예상됨에 따라 SOC(사회간접
자본)관련 건설주, 저 PER주,자산및 수익가치를 겸비한 M&A관련주등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추천종목이다.

여기에 자산주로 새로이 부각되는 일부 종목, 자산재평가가 기대되는 종목
과 함께 금융전업그룹추진설이 나도는 기업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외국인한도 추가확대설과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풍문"선으로
평가절하하면서 블루칩추가상승의 직접요인으로 연결시키지는 않고 있다.

<>.SOC관련 건설주중에서는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추천됐다. 현대건설은
SOC선두주자에다 현대중공업등 장외등록 현대계열사주식을 다량 보유한
자산주로 부각됐고 대림산업은 자산재평가 추진설에 유화부문의 흑자전환
해외수주호조등과 함께 대주주의 지분이 낮은 M&A관련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또 대성그룹의 모기업인 대성산업은 왕십리공장부지 5천5백평에 건설하고
있는 아파트분양으로 인한 수익증대가 예상됐고 최근 공격적인 영업으로
건설업종내 최고의 수주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두산건설도 실적호전주로
추천됐다.

<>.저PER종목중에는 삼영무역과 이화산업 경남기업등이 거론됐다.

삼영무역은 무역업종 대표적 저PER주로 화학업계 호황에 따라 첨가제매출
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이 지적됐고 이화산업은 매출과 순익 모두 큰폭
증가가 예상되는 실적호전주이고 지난 4월 자산재평가로 차익이 1백억원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지목됐다.

경남기업은 대우그룹 채무인수로 부채비율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
됐다. 이외에 한일철강은 자동차 조선등 경기호조와 인천 남동공장 본격
가동으로 외형및 순익이 큰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산주로는 삼양식품 대림통상 사조산업 대한제당등이 유망종목으로
추천됐다. 사조산업은 엔고수혜에 따른 실적호전이 예상되고 경주 농장이
1백만평에 달하는 신자산주로 부각됐고 대한제당은 울산 광주등에 많은
토지를 보유한 주당실질자산가치가 15만원이 넘는 대표적 자산주로
판단됐다.

삼양식품도 실질자산가치 10만원대의 우량주로 꼽혔고 대림통상도
신자산주로 부각됐다.

<>.이밖에 포철은 외국인한도확대를 겨냥한 종목으로 꼽혔으며 세방기업
도 외국인선호종목에다 내재가치우량주로 선택됐다.

<이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