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가 9년인 장기금융채가 처음으로 발행될 전망이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부산리스는 선경증권을 주간사로 해서 50억원규모
의 9년만기 리스채를 3개월마다 확정된 표면금리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발행
할 예정이다.
이회사는 당초 오는 7월초 이채권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내부사정으로 인
해 7월중순께로 발행일자를 늦추었다.
국공채중에는 만기가 9년인 서울도시철도채권이나 만기가 20년인 국민주택
2종채권등 장기채가 있으나 회사채나 금융채중에서는 그동안 7년만기 전환
사채가 가장 만기가 길었다.

선경증권은 개인연금취급금융기관인 보험사와 투신사를 중심으로 인수단을
조직하고 나머지는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금리하
락이 예상되는데다 지난해말 소득세법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개인투자자들
이 리스채에 1억원이상 투자하더라도 종합과세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소화가
무난할 것이라고 이증권사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