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모든 증권사가 오는 6월말까지 자진 신고납부해야 할 법인세가 사상
최대규모인 3천억원에 육박한다.

이같은 법인세 규모는 종합주가지수가 1천포인트를 돌파했던 지난 89년의
증시호황기 때 25개 모든 증권사가 납부한 1천1억원의 약 3배나 되는 것으
로 종합주가지수와는 관계없이 증시규모 확대에 따른 증권사의 이익이 그만
큼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3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세전 당기순이익이 1천3백47억원에 달했던 대우
증권이 4백71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하는 것을 비롯,10개 증권사가 93회계연도
(93년4월-94년3월) 사업분에 대해 1백억원 이상의 법인세를 납부토록 확정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