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식시장에는 애물같은 종목과 보물같은 종목이 있다. 금융주와
블루칩이다. 가격차에서도 그렇고 보는 시각에서도 그렇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과거에도 그랬던 것은 아니다. 그때그때 증시
환경에 따라서 애물과 보물이라는 명칭이 서로 자리바꿈을 하면서
지금에 와 있는 것이다.

부모들이 자라나는 자식을 가리켜 애물단지라고 하지만 실은 그야말로
귀한 보물을 뜻하는 것이고 그들이 장성하면 보물의 가치를 발하게 된다.

하지만 투자에 있어서는 무작정 부모된 마음으로 애물을 지켜볼 수만은
없다. 미리미리 증시환경의 변화를 감지하여 애물을 보물로 바꾸어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