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부터 올 4월말까지 6개월간 전체 은행의 주식 거래대금이 10조원
을 넘고 순매수 규모도 1조원을 돌파해 은행이 주식 순매수 규모 랭킹 1위
의 기관투자자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 은행들의 주식투자가 이같이 활기
를 띠고 순매수 규모 랭킹 1위의 기관투자자로 부상한 것은 작년 11월 2단
계 금리자유화 실시로 은행간 경쟁이 가열돼 은행권의 예.대 마진폭은 전반
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나 각 은행끼리 영업실적경쟁은 더욱 치열해지자 은행
들이 고수익을 노려 주식투자에 본격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을 놓고 은행으로 유입된 시중자금이 산업자본으로 건전하게 활
용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원칙론을 들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각
은행별 자율.책임경영 분위기의 확산에 자극받아 수익률을 중시하는 방향으
로 자산운용을 적극화한다는 관점에서는 새로운 변화라는 평가도 있어 관심
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