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증권(사장 박두용)은 22일 플라자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사가 발간한
"개방화시대의 투자전략"(한국경제신문사발간)의 출판기념회및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따른 효과적인 투자전략에 관한 세미나를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개최했다.

다음은 이날 출판기념 세미나중 고성수제일증권이사의 주제발표
(개방화시대의 투자전략)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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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증권시장이 개방되면서 질적.양적인 면에서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현재 주식시장의 개방폭은 10%에 불과하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이 시장
전체에 미친 영향력은 상당히 큰편이다.

이들의 독특한 투자패턴을 통해 우리시장이 변화된 모습은 여러가지로
찾아볼수 있다.

첫째는 주가를 분석할때 전통적으로 활용해오던 기술적 분석의 중요성이
줄어들고 기업의 내재가치를 따지는 기본적 분석이 부각됐다는 것이다.

수익가치와 자산가치등 내재가치를 나타내는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현금흐름비율(PCR)등이 주요한 분석지표로 정착
되고 있다.

그동안 차트분석에 치중해 단기매매에 의존했던 투자패턴에서 벗어나
기업분석을 중심으로한 조사업무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기업분석가들의
기업방문이 잦아지고 기업들도 적정주가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기업설명회
(IR)를 갖는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자사주매입 허용등으로
기업의 주가관리도 갈수록 강화될 전망이다.

둘째는 그동안 주가판단의 주요지표로 여겨져왔던 "액면"개념이 사라지고
대신에 싯가총액을 중요시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시장이 개방되기 전에는
많은 투자자들이 액면의 6배가 넘는 주가이면 비싸다고 생각했었다.

이제는 유상증자를 계속해 자본금이 큰기업과 증자를 거의 하지않은
기업의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감안하면 절대주가를 같은 수준에서 생각
할수는 없게 됐다.

특히 앞으로 기업매수합병(M&A)이 가능해지게 되면 회사가 얼마짜리인가
하는 싯가총액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셋째는 전반적인 경제의 개방화추세로 국제경쟁력이 있는 기업이 각광을
받아 이들기업의 주가가 강세흐름을 타고 있다는 점이다.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성장성이 돋보이지만 국제경쟁력이 없는
기업은 순식간에 도산할지도 모르는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따라 기업들도 기존의 가격경쟁력뿐만 아니라 차별화와 전문화전략
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같은 업종내에서도 경쟁력유무에 따른
주가차별화 또는 양극화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변화추이를 감안할때 우리경제의 발전단계상 어떤 산업이 도약
단계에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 투자포인트가 되었다.

지난60년대의 목재 면방으로부터 70년대엔 전자 자동차 건설 시멘트등이
성장산업이었다. 또 80년대후반기에는 증권 은행등 금융주의 시대였다.

앞으로 우리시장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백화점 유전공학 운수창고 보험업종등을 꼽을수 있다. 또 연결재무제표
민방 기업매수합병 북방관련 사회간접자본 금융산업개편등의 테마위주의
장세전개에도 대비해야 할것이다.

우리증시전체로 보면 전반적인 경기회복과 규제완화및 장기적인
외국인투자한도 확대등에 따른 외국인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이 예상된다.

게다가 저금리추세가 이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도 향후4년이내에 3,000
포인트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희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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