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대기매수자금인 고객예탁금이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객예탁금은 이날 1천1백7억원이 줄어 3조8백
47억원을 기록했다. 증시관계자들은 이처럼 고객예탁금이 급감한 데 대해
지난 14,15일 이틀동안 실시된 상업은행의 구주주청약자금 마련을 위해
일반투자자들이 예탁금을 대규모로 인출해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증시관계자들은 오는 18,19일 한국통신의 공개입찰 실시에 따라
예탁금감소가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